<구두점의 나라에서> 작곡가의 글 _신동일

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 청소년 무용 신작 <구두가게 나라에서>는 무용, 미술, 음악 각각의 독특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공연입니다.작품 전체의 음악을 작곡한 작곡가 신동일의 글을 통해 <밑창의 나라에서> 음악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이해해 보세요!<신발 가게의 나라에서>의 음악은 원작 그림책에 대한 감상을 토대로 표현된 작곡가의 음악적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책<신발 가게의 나라에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그림책”과 매우 다른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내용과 그림도 그렇고, 인쇄 및 제본, 유통 방법까지 특별한 일종의 “미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음악과 직접 관련된 글과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이 책의 내용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복수의 복합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잔혹하고 비참한 전쟁의 이야기로 읽히지만 그 주인공이 “신발 가게”들이라고 생각하면 우화적이거나 풍자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면 장난이라도 있습니다. 그림도 일반적인 삽화가 아니라 그래픽의 같은 기호나 조형으로 메우고 있지만, 장면마다 여러가지 이미지가 겹치거나층이 쌓이고 있기도 합니다. 거기에서 이 작품의 음악도 두 피아니스트를 통해서 원작에 나타나는 복수층의 “결”(layer)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보다고 생각했다. 2사람의 피아니스트는 다른 성격의 주제를 번갈아 연주하거나 거듭 연주하거나 흩어지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서정적인 악상과 울퉁불퉁한 악상이 교차하며 긴장감 있는 리듬과 장난스러운 악구이 갑자기 튀어 옵니다. 복합적인 정서를 표현하기 위한 작곡 기법을 활용하였습니다. 선명하고 단순한 스타일과 불협화음 중심의 시끄러운 음악이 교차하거나 국악 장단에 피아노 음악에 살짝 녹이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쟁”이 주는 폭력적인 느낌과 흥미로운 놀이의 성격을 동시에 표현하려 했다. 음색은 처음부터 끝까지 피아노란 악기의 일관된 소리로 나타나지만, 여러가지 변화의 많은 음악에 맞추어 보세요. <신발 가게의 나라에서>의 음악은 전주곡과 에필로그를 포함 총 17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흐름에 의해서 짧은 피아노곡으로 나누어 작곡했지만 가사 없는 피아노 음악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수 없습니다. 곡의 순서도 안무가의 의도에 의해서 변형되면서 작곡가가 의도한 곡의 순서와는 관계 없이 새로운 구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작 동화책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원작과는 관계 없다고 생각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두 피아니스트에 의해서 연주되는 새로운 음악과 구두점에 섰던 춤꾼들이 만들어 내는 독특한 움직임을 통해서 관객 여러분의 상상력을 활짝 펴며 감상하면 즐겁게 공연 관람입니다. 저| 신·동일(작곡가)국립현대무용단 어린이·청소년 무용 <신발가게의 나라에서> In the Land of Punctuation일시|2021년 12월 10일(금)-12일(일) 금 7:30PM 토, 일 3PM · 7PM장소|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티켓|전석 3만원 연령|8세 이상 관람예매|예술의전당 인터파크▼▼▼공연 상세보기▼▼▼국립현대무용단 Korea National Contemporary Dance Company, 국립현대무용단 소개, 온라인 상영관, 공연정보, 티켓예매 등 안내 kncdc.kr국립현대무용단 Korea National Contemporary Dance Company, 국립현대무용단 소개, 온라인 상영관, 공연정보, 티켓예매 등 안내 kncdc.kr국립현대무용단 Korea National Contemporary Dance Company, 국립현대무용단 소개, 온라인 상영관, 공연정보, 티켓예매 등 안내 kncd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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